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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본성 불패의 법칙 이 책은 재미있다. 진도도 빠르고 이해하기도 쉽다. 현실에서도 무언가 응용할 것이 많은 것 같다. 그런데 막상 실천하려고 하면 잘 안될 것 같기도 하다. 한편 이 책에서 인용한 막스 플랑크의 표현처럼 " 새로운 아이디어는 장례식 하나만큼씩 전진한다"라고 한 말이 이해가 된다. 사람들은 좀처럼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은 사람들의 저항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방법을 제시한다. 새로운 아이디어는 맥주 같다고 한다. 맥주의 쓴 맛은 처음에는 별로이지만, 익숙해지면 달콤한 위안이 된다고 한다. 그런데 그것을 다시 바꾸려면 역시 마찬가지로 힘들다. 유용한 방법 중에서 열등한 비교대상과 나란히 제시하는 방법도 좋았다. 아이들이 어릴 때 가끔 써먹던 방법이다. 하지만 조금 지나면 통하지 않는다. 상대가 더 좋은 대안..
아비투스 - 계층을 위한 품위자산 '아비투스' 처음 들었던 말이다. 몇 달 전 박**님께서 좋았던 책이라고 소개해주셨다. 평소에도 아주 좋은 책을 잘 추천해 주셨지만, 나는 조용히 외면했었다. 그분의 평소 성격과 인격처럼, 교양과 인문, 철학이 섞여 있는 그런 책 같았다. 알라딘에서 찾아보니 인문교양으로 분류된 책이다. 살짝 내 취향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ChatGPT에게 아비투스의 정의를 물어보았다. (요즘 이게 없으면 어떻게 살아가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지나면 생각하지 않는 습관이 들 것 같았다. 책대신 유튜브에서 내용을 정리해 주듯이, 인공지능이 지식을 요약해 주는 것이 좋기도 하지만, 사고의 퇴보을 불러일으킬 것 같았다.) 아비투스(Habitus)는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Pierre Bourdieu)..
운동과 체중 조절 사이의 상관 관계 (GPT를 이용한 간단한 글쓰기) 운동과 체중 조절 사이에는 강한 상관 관계가 있으며, 건강한 체중을 달성하고 유지하기 위해이 연결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은 칼로리를 태우고, 근육량을 늘리며,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되며,이 모두는 체중 조절과 더 건강한 생활 양식으로 이어집니다. 운동의 이점 운동은 다음을 포함하여 체중 관리에 기여하는 여러 가지 이점이 있습니다. 연소 칼로리 : 운동은 연소 된 칼로리의 수를 증가시켜 에너지 부족을 만들어 체중 감량으로 이어집니다. 근육량 증가 : 근육 조직은 지방 조직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태우므로 근육량을 증가시키는 것은 더 많은 칼로리를 태우고 칼로리 결핍을 일으키는 데 도움이됩니다. 전반적인 건강 개선 : 운동은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하는 데..
역행자의 본질 는 작년에 6주간 1위를 지속한 베스트셀러였다. 작가인 자청(송명진)은 유투버, 작가, 사업가로서 갑작스럽게(?) 알게 되었다. 작년에 인기가 많았던 책이라 가볍게 상식선에서 읽었고 지나갔는데, 다시 올해도 모임에서 읽게 되었다. 작년에는 빠르게 성공한 젊은이(?)가 특정한 자신의 비결에 대해 강력하게 이야기한 것이고, 자신의 입지와 사업을 위해 다시 독자들을 유인하는 그런 책일 것 같았다. 내 마음이 닫혀있어 그렇게 좋은 느낌은 없고 의심만 있었다. 다시 천천히 읽어보니, 몇 가지 마음에 와닿은 글들이 있었다. 그러면서 마음이 더욱 열리고 책 속의 글들이 다르게 해석되었다. 충분히 재독 할 만한 책이고, 처음 책을 대하는 내 마음이 커다란 문제가 있었다. 작가 자청은 역행자의 7단계 모델로 순서를 제시..
3번째 과체중 극복 시작 나는 운동을 좋아한다. 특히 어려운 상황이나 괴로운 일이 있을 때 제일 먼저 운동을 하면서 힘을 낸다. 지난 30년 넘게 직장과 가정과 내 자신의 삶을 버틴 가장 큰 원동력이다. 요즘도 매일 새벽 운동 루틴으로 시작하면서 마음을 다잡는다. 습관이 들었지만, 매번 쉽지만은 않다. 쉽지 않은 이유는 즐거움 부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30대 처음 새벽 달리기를 시작했을 때, 체력과 자신감이 강해지면서 실력향상도 되었고, 삶에 대한 자신감도 커졌었다. 주말 새벽 컴컴한 산길을 뛰어오르고, 아무도 없는 영장산의 정상 능선을 달리다가 붉게 동트는 햇살을 받을 때의 감격은 지금 생각해도 벅차다. 풀코스 마라톤을 자주 완주하고, 산악 마라톤을 하고, 단축 마라톤에서 개인 기록을 단축하면서 신체단련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
나란 무엇인가 - 히라시노 게이치로 '멀티 페르소나'라는 말이 유행한다. 캐릭터나 마케팅에서 '부캐'라는 말로 설명되기도 하고, 영화에서는 마블에서 제작하는 만화영화에서 메타버스의 개념으로 소개되며 우리에게 친숙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에 대한 정체성은 변하지 않는 근원적으로 생각되었다. MBTI 성격분석이라던가, 별자리 등 모두 한 개인의 성격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해왔다. 심지어는 운명까지도 모두 정해져 있다는 믿음도 있었다. 그런데 작가는 이런 것에 전면적 반대의견을 펼쳤다. 내게는 응원군 같았다. P008 단 하나뿐인 ‘진정한 나’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반대로 말하면, 대인 관계마다 드러나는 여러 얼굴이 모두 ‘진정한 나’다. P008 개인individual’이라는 말의 어원은 ‘나눌 수 없다’는 의미라고 서두에서 썼다. 이..
22년을 보내는 나만의 3가지 사건 올해도 변함없이 송년회 시즌이 되었다. 회사에서 같이 일하는 팀의 공식 송년회, 독서모임 송년회 2개, 친구들의 송년회 1개 이렇게 별로 많지는 않지만, 나름 저녁 하루를 다 보내야 했던 송년회가 있다. 앞으로도 3번 정도의 송별회 내지는 오랜만에 만나는 분들의 모임이 있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별일이 없는 한 아마도 가족 송년회를 하게 될 것이다. 독서모임은 역시 참석하고 나면 흐뭇하다. 팀의 송년회는 무언가 아쉬움이 많다. 아마도 한 해 동안 받았던 스트레스를 풀어야 하겠다와 지속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이중적인 감정이 사람들에게 있는 것 같다. 특유의 아재 문화인 술을 많이 마시는 분위기도 더욱 한몫하는 것 같다. 제일 먼저 마친 오랜 친구들의 송년회는 비교적 조용하게 끝냈다. 이제 술..
모꼬지 친구들과 겨울 여행 한동안 고등학교 동창인 모꼬지 친구들을 못 만났다. 몇몇 친구끼리는 아직도 신촌과 홍대 중심의 터전에서 활동하였기에 가끔 만났지만, 회사와 집이 멀리 떨어진 나는 상시 참여가 어려웠다. 40년을 계속 만난 친구들이라 심리적 거리는 없었지만, 자주 얼굴을 보며 술(?)한잔 하고 싶었다. 지난여름 아내는 사업이 바빠서, 같이 휴가를 갈 수가 없었다. 나도 차일피일 미루다가 겨울이 되어 밀린 하계휴가를 써야 했다. 아내와 짧은 여행 혹은 나 혼자 자전거 여행을 할까 고민 중이었다. 그러던 중 친구들이 생각났다. 올해 봄에 퇴직한 은석이와 올해 말에 퇴직 예정인 진하가 떠올랐다. 이 둘과 겨울 캠핑을 다녀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먼저 진하에게 퇴직 일정이 확정되었는지 문의 후, 여행 일정을 대략적으로 구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