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창선도 캠핑 여행
올해 여름휴가도 예년과 변함없이 늦게 다녀왔다. 아내의 사업은 여름에 가장 바쁜 시기라서, 여름 내내 주말에 나도 투입돼서 창고 정리를 도와야 했다. 그리고 여름휴가철이 끝나면 아내의 사업은 한숨을 돌리고, 비수기로 돌아서면서 둘은 시간을 내서 휴가를 다녀올 수 있었다. 올해부터 아내와 단둘이 지내고 있었기에 둘만의 캠핑을 2달에 한번 정도씩 다녀오기로 했었다. 캠핑은 2박 3일은 가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기간이 길어져도 우리는 편안한 마음이 되는 경지에 다다랐다. 간단히 해 먹는 식사, 가져간 책들, 낮잠, 불멍과 커피, 숲 속 산책, 관광지 및 식당, 카페 돌아다니기 등등 시간은 항상 부족했었다. 시간이 아까워서 2박 3일짜리 캠핑은 경기도 권역에서 지냈지만, 이번 휴가 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