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37)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공지능은 나의 읽기-쓰기를 어떻게 바꿀까 (김성우) 우리는 인공지능에 대한 대화를 ‘인공지능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서 ‘도덕적 고려가 필요한 광범위한 존재들과 함께하는 가운데 어떻게 서로를 돌볼 것인가?’로 전환해야 합니다. - 마이클 레빈 이 책은 이해하기가 어렵다. 더구나 리터러시(문해력이라 쓰고, 이해력/지능이라고 생각하는)에 대한 책인데, 마치 내 지능(이해력)을 시험보는 듯한 책이었다. 도데체 나는 인공지능의 원리도 이해하기 어려운데, 그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나보다 한참을 앞서가는 사람들이었고, 그 사람들이 뭔가 특출나다고 생각했었다.그런데 '도덕적 고려'가 필요한 '광범위한 존재'들과 함께, 어떻게 '서로를 돌볼것'인가?라는 말은 도데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냥 SW 패키지에 인격을 부여하는 것인가? 마치 법인.. '산둥 수용소'를 읽고 - 랭던 길키 한국 교회 안에는 값싼 은총이 넘쳐난다. 일단 구원받았으면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책은 착각에 빠진 그리스도인에게 정직하고 예리한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당신의 구원에 대해 안심할 수 있는가?" 이 책을 통해서 나는 인간에 대한 희망을 무너뜨리는 동시에 그리스도를 향한 소망을 굳게 붙잡게 되었다. - 박XX 소감이 책을 읽고 소감으로 반성의 심정을 많이 표현했다. 많은 분들이 기독교 신자로 보인다. 소감을 읽어보면서 이 책은 내가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어릴 때부터 나는 기독교 신자들이 경건함의 추구하지만, 결국 폐쇄성과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구복신앙적인 강한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대학을 다니면서 기독교 모임에도 1년 정도 다녔고, 결혼 전.. 일류의 조건 - 사이토 다카시 숙달에 이르는 보편적 원리를 ‘기술화’하라내가 생각하는 ‘살아가는 힘’이란, ‘숙달에 이르는 보편적 원리’를 반복적 체험을 통해 ‘기술로 만드는 것’이다. 어떤 사회에나 ‘일’은 존재한다. 경험이 전혀 없는 낯선 영역의 일이라도 숙달에 이르는 비결을 찾아내는 힘이 있다면 용기를 갖고 새로운 영역에 도전장을 던질 수 있다.저자는 숙달로 가는(일류가 되는) 방법에는 보편적 원리가 있다고 한다. 그 방법은 세가지 인데, 바로 훔치는 힘, 추진하는 힘, 요약하는 힘이라고 한다. 첫 번째는 훔치는 힘으로서, 암묵지의 영역을 형식지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암묵지의 영역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은 흉내를 내는 것이지, 깊은 원리까지 체득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암묵지를 형식지까지 끌어올리려면, 철저하.. 똑똑한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는가 - 이시한 처음 대학에 들어가서 프로그램 언어를 마주했을 때 무척 설레었다. 그때 컴퓨터 동아리에서 SW 언어를 배우면서 진로를 바꾼 친구들도 있었지만, 나는 노력도 하지 않았고 그 길로 가지도 않았다. 취업 후 회사에서 엑셀 매크로를 재미있게 사용했었다. 그런데 업무가 바뀌고 나서 엑셀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게 되어 흐지부지 되었다. 그리고 다시 지금 비주얼베이직에서 다시 파이썬으로, 다시 노코딩 프로그램을 배우려 했었다. 그것도 내게는 어려워서 좀 더 쉬운 방법을 찾아보았다. 회사에서는 보안이라던가 커뮤니티가 없어서 적용이 어려웠다. 개인적으로 카카오톡의 채팅내용을 자료화하려고 시도했다.GPT의 도움을 받아보려 관련한 사람들의 유료강연 및 모임도 참석했지만, 나는 결국 실패사례만 발표했다. 이후 시들해지고, GP.. 사라진 것들 - 앤드루 포터 “부모가 되면 사람이 바뀐다 어쩐다, 다들 얘기하잖아요.” 린지가 말했다. “뭐, 물론 그렇긴 해요. 하지만 그런 말을 듣고 흔히 떠올리는 변화와는 다를 뿐이죠. 뻥 뚫린 마음이 채워진다거나 하진 않아요. 무언가를 해결해주진 않죠. 그저 달라질 뿐이랄까요? 때로는 더 좋게, 때로는 더 나쁘게. 하지만 대부분은 그냥 전과 다르게.”나도 40대에는 비슷한 마음이었던 것 같다. 약간의 신체능력은 줄어들었지만, 중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던 시기였다. 그냥 나도 마음속으로는 청년이었던 것 같은데, 그냥 내가 생활하는 환경이 변했다.결혼을 했고, 두 딸을 낳았고, 직장을 관두면 갈 곳이 별로 없었다. 마음은 청춘이라지만, 남들은 나를 청춘으로 봐주지 않았다. 변한 환경에 적응하려면 예전의 나는 지워야 했다. 그것이.. 캠핑과 등산 몇 년 전부터 아내와 매달 캠핑을 가려고 노력해 왔다. 몇 년의 시도 끝에 어느 정도 패턴이 정착되었다. 한여름, 한겨울에는 호텔이나 펜션으로 짧은 여행을 가기도 하지만, 되도록 2박 3일 캠핑을 다니게 되었다. 올해는 1월 이천 3명 캠핑, 2월 설날 가족 전체 호텔 숙박 여행, 3월 강원 펜션 1박 부부 여행, 4월 양평 부부 캠핑, 5월 제천 캠핑(예정)이다. 대체로 매년 봄과 가을에 각각 2~3번씩 아내와 캠핑을 다녀오곤 했다. (겨울과 여름에도..)우리는 오랜 기간 동안 천천히 동계용, 하계용 캠핑용품을 모두 장만했다. 최근 3월부터는 캠핑과 등산도 병행하기 시작해서, 4월에만 캠핑용품과 등산용품을 제법 많이 구매했다.캠핑용품은 내가 주로 골랐고, 아내가 주문을 하는 역할 분담을 했다. 즉 내.. 동창회와 블로그 어제 고등학교 동창회를 다녀왔다. 자주 보는 친근한 표정들도 있었고,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도 있었다. 무엇보다 내가 친구들을 보고 싶어서 갔으니 반갑고 좋은 면이 많이 보였을 것이다. 요번 주는 회사에서 급한 일이 발생해서, 자료 정리하고, 많은 사람을 모아서 회의를 하고, 협조를 요청하고, 애로사항과 컴플레인을 들었다. 물론 늦게까지 일을 하면서 운동과 독서도 조금 소홀해졌다. 그나마 주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기에, 좀 더 홀가분한 마음으로 동창회를 나갔다. 오늘은 남자들만 나왔다. 여자 동창들이 한 명도 안 나왔다. (나중에 와이프는 자신 같으면 공주처럼 잘해주면 즐겁게 나올 거라고 하던데... 우리도 힘들어 위로받고 싶은데..) 거의 20년 만에 본 친구도 있었고, 몇 개월 전에 보았던 친구, 한 달.. 꿀벌의 생활 이 책이 첫 인상은 처럼 재미있는 책일 것 같았다. 중간중간 새롭고, 몰랐던 꿀벌의 세계를 보여주고, 작가의 사색까지 곁들여서 재미있었는데, 의외로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다. 내가 작가만큼 꿀벌에 대해 애정이 많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았고, 작가의 환경과 생각하는 바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서 그런 것이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아래의 글들은 과거에도 지금에도 생각할만한 내용이라 생각한다. 사회가 고도화될수록 결국 집단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개인의 제약이 점점 더 강해지는 것 같다. 선진국, 사회의 고도화, 정보의 소통강화 어느 면이든 개인을 어느 정도 묶어두는 것 같다. 자연이 벌목의 진화에서 보여주는 의지는 일목요연하다. 즉, 자연은 종의 발전을 꾀한다. 그러나 동시에 그 의지는 개체 각각의 자유와 행복을 .. 이전 1 2 3 4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