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독서 (75)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작의 기술] 의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 몇 번을 반복해서 블로그에 썼지만, 자기 계발 서적을 좋아한다. 깊이가 없는 자기 계발서는 흥분제처럼 잠시만 기분 좋게 만들 뿐이라는 지적도 맞는 것 같다. 하지만 신자들이 주일에 교회를 가듯이, 나는 주기적으로 자기 계발서를 읽고 감정이 고양되어야 며칠 동안 힘을 내서 살아갈 수 있다. 메모 독서를 하면서 기록하고, 다시 읽으면 기억에 좀 더 오래 남아있게 된다. 그때가 기분 좋은 순간들이다. 1월 초 시작의 기술을 읽고 나서 생각나는 것이 있어 블로그를 쓴 적이 있다. (https://eaglemanse.tistory.com/44) 내게는 가장 인상적인 말이었지만, 이 책의 전체 주제와는 조금 떨어진 느낌이 있었다. 이 책에서 많은 독서 메모를 했는데, 그것만 다시 써보아도 기분이 좋아질 것 같았다... 두 개의 독서모임과 두 개의 특강 요번 주는 두 개의 독서모임에 참석했다. 그리고 특강 두 개를 들었다. 모두 내가 좋아하는 모임들이라서 즐겁거나 설레는 마음으로 참석했다. 각자 특성은 틀리지만 공통점이라면 모두 책에 관계되는 모임이었다. 첫 번째 모임은 성장판 분당/판교 독서모임이었다. 이전에는 강남 모임에 참여했었다. 점차 성장판 참여 인원들이 많아져서 분당지역에서도 독서모임이 신설된 것이다. 책의 제목은 신상목 님이 지은 였다. 나의 준비는 그다지 충실하지 못했지만, 참석하신 분들과 진지하게 책의 내용과 역사에 대해 토론을 했다. 성장판의 토론은 자유롭지만 진지한 의견, 사려 깊은 운영진과 조금은 난해한 도서 선정으로 모임 참석 후에는 뿌듯한 느낌이 든다.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대항해시대', '일본의 근대화 과정', '동인도회사.. 공인중개사 작가들에게 배우다. 요번 주는 특이하게 부동산 공인중개사 두 분에게 강연을 들었다. 한 번은 지하철 노선을 살펴보며 투자 공부를 하자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공인중개사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독서모임을 운영했던 경험을 책으로 쓰신 분의 강연이었다. 두 분 다 진솔하고 열정적으로 설명해주셨기에 이해하기 쉬웠다. ▶ (특강1) 부자로 환승하라, 머니트레인 - 백승혜 작가 먼저 이라는 책을 쓰신 백승혜 작가의 강연내용을 요약하자면 지하철 노선과 위치를 살펴보면서 투자처를 결정하라는 내용이었다. 그에 따라 22개의 지하철 노선의 특성을 살펴보고, 해당 역의 환경과 투자의 3요소를 살펴보라는 것이었다. 작가 특유의 기준으로 분류한 지하철 등급 노선 1등급 : 공항철도 / 2호선 / 신분당선 2등급 : 9호선 / 분당선 / 경의중앙선 .. 짧았던 인공지능 강연과 재미있게 본 영화 요번 주 인공지능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한 학기 강의 분량에 대해 2시간으로 수박 겉핥기처럼 간단하게 들었다. 강연자인 임영익 대표(변호사/변리사)는 국내 최초의 인공지능 법률서비스 회사를 창립하신 분이다. 흥미 있는 사례와 청중의 반응에 따라 자연스러운 강연을 해주셨고, 뒤풀이에서는 예술 등 폭넓은 주제로 더욱 재미있었던 시간이었다. (여기에 쓰인 이미지와 사진은 강연과 책에서 발췌했다.) 두 가지 흥미로운 소재로 시작했다. 첫 번째는 가상 살인사건이다. 홋카이도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졌고, 경찰을 우연하게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당일 알리바이가 없었고, 사건 현장의 유전자와 일치하였다(유전자 일치확률 : 백만분의 1). 검사는 해당 용의자의 유전자가 일치하니 99.999% 범인이 맞다고 했고, 변호사는 홋.. 마라톤을 다시 하고 싶은 이유 칙센트 미하이 外 8월 말 여름휴가부터 추석 연휴까지 약 3주간 3킬로의 몸무게가 늘어났다. 여름휴가 때 매일 운동을 했지만 먹는 양이 많아서 몸무게가 늘어났고, 9월 초에는 태풍(링링) 여파 및 늦은 장마로 자전거를 타지 못했다. 추석 연휴 때 장거리 라이딩이나 산행으로 운동을 할 수도 있었는데 그냥 집에서 먹고 쉬기만 했다. 영화를 10편 정도 본것과 책을 2권 읽은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특히 요번에 읽은 책은 모두 만족스러웠다. 지금 소개하는 한 권은 아직 끝까지 읽지 못했지만, 요즘 내가 관심있는 분야 '몰입'과 '달리기'가 이책의 주요 주제라서 밑줄도 많이 치고 독서 메모량도 많다. 이 책은 1부는 '몰입의 핵심'을 내용으로 1~4장까지 구성되었고, 2부는 '몰입을 찾아서'라는 내용으로 5~9.. 언제쯤 노인(老人)이 될까? 와카타케 치사코 지음, 정수윤 옮김 최근 책이 잘 읽히지 않았다. 우선 소소한 다른 일들을 많이 벌여서 책 읽는 시간이 부족했다. 독서모임에서 읽기로 한 책들을 소화하는 것도 벅찼다. 그중에는 마음에 들어오는 책이 거의 없었다. 이럴 때는 나의 감정을 자극해주는 소설이 좋다는 것을 것을 알고있다. 아침마다 접하는 시 한 편은 감성훈련으로는 좋겠지만, 내 마음속을 자극하는 울림이 생기지 않았다. 나를 움직여 줄 책 한 권이 필요했다. 일주일 전 평소처럼 책을 몰아서 주문하였는데, 그중에 제일 얇고, 제목이 끌리는 소설을 골랐다. 그리고 무엇보다 작가의 이력이 특이했다. 1954년생 이와테현 출신 주부였다가 55세 남편 사별 후 소설 강좌 들으며 8년 후 소설 집필하고 63세에 최연장 문예상 수상을 한 여류.. 한일간 무역분쟁을 바라보는 냉철한 생각 장부승 교수님의 815 강연을 듣고 나서 올해의 광복절은 조금 다른 경험을 하게 되었다. 회사에서는 일본의 수출 규제 리스트에 있는 부품을 조사하고 있었고, 각종 언론과 SNS에서는 NO JAPAN에 따른 불매운동과 일본 여행 취소가 적극적으로 소개되고 있었다. 불매운동과 여행취소의 적극적인 참여 현황은 내게 촛불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무언가 뭉클했지만, 화이트리스트 제외 관련 일본의 국민투표가 절대적 찬성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마음이 어두웠다. 대내적인 이슈는 우리 국민들이 마음을 합치면 변화가 되지만, 이전 중국과 사드논쟁때도 많이 불편했고, 미국의 방위비 분담 발언 때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도 우리가 마땅한 강력 조치를 취하기 어려웠었다. 한국과 일본은 이렇게 서로에 대한 관점이 적대적인것이 맞는 .. 기업회계 발전사를 쉽게 이해하기 리뷰 지난 4월부터 참여한 성장판 독서모임에서 갑자기 서평단을 모집하였다. 지난번에 정규 서평단 모집 시 자신있게 지원을 했고, 블로그나 리뷰, 서평 등을 써본 실적이 없는 나는 당연 떨어졌다. 신청자가 많았던 이유도 있었다. 그래서 이번의 신청자는 모두 서평단이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원을 했는데, 막상 서평단에 선정되고 나서는 많이 후회를 했다. 이유는 독서모임 서평단에서 선정된 책을 받아보니, 책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회계라니, 그리고 역사까지. 서평이니 좀 자세히 봐야겠다고 생각하고는 목차를 들여다보니 더욱 맘에 들지 않았다. 온통 부기, 주식, 회계, 자본, 기업 등등 재미없는 단어로만 채워져 있다. 하지만 책까지 온 마당에 없던 일로 만들기는 너무 늦었다. 기대를 포기하고 이래나 저래나 .. 이전 1 ··· 6 7 8 9 10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