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전부터 정다운방 여러분들과 100일 작전을 시작했다. 여름 바닷가 몸짱을 만들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는 여름 바닷가에서 삼각 수영복 하나만 입고 바다에서 노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수영복 차림으로 사진을 찍는 것도 좋겠다. 그럼 뭐하나 항상 모자를 써야 하는데 (-_-)..
https://www.notion.so/eaglemanse/100-219b0d09399e4941b3906f40919473d6
실제로 나는 여름 바닷가 몸짱이 되고 싶은 욕망이 크진 않다. 물론 나도 몸짱이 좋긴 하다. 하지만 나는 배가 나와도 팔 다리가 가늘어도 훌렁훌렁 옷을 벗고 바닷가에서 잘 놀았다. 그리고 요즘에는 윗옷을 입는 추세다. 여름 햇살의 자외선이 강해서 한나절만 노출해도 등과 목이 따갑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들이 거의 입는다. 나는 평균의 삶을 지향한다.
몸짱 만들기 프로젝트는 내가 속한 오픈카톡방인 정다운 멤버들을 위해서 기획했다. 정다운방은 '정신 차리고 다 같이 운동합시다'의 준말이다. 스몰스텝의 여러 가지 습관 방중 하나다. 카톡방 참여인원은 4월 26일 기준 82명이다. 최근 박 작가님의 세바시 출연으로 홍보가 되어 유입인원이 더 많아졌다.
예전에는 카톡방 이름이 '강한남자' 줄여서 '강남방'이었다. 남자들만 따로 모여서 근육을 키워보자는 취지였다. 가입하면서 상의 탈의 사진을 공개하고, 이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는 모습을 찍어보자는 취지였다. 마초적인 냄새가 강했지만 남자끼리는 그런 것이 좋았다. 물론 그때도 이미 몰래(?) 잠입해서 열심히 같이 운동하던 여성회원분들도 있었다.
나는 그 이전부터 성장판에서 운영중인 '체력단련방'을 이용하고 있었다. 유산소 운동을 인증하고 있었는데, 근력운동을 보강하고자 '강한남자'에 가입을 했다. 이후 '강한남자'는 방장이 몇 번 바뀌었다. 그리고 인증을 하는 횟수를 그 당시 방장이 카운트했더니 내가 제일 많이 했었다. 그 이후 이방이 내게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이전 방장님이 개인사정으로 탈퇴하면서 나도 탈퇴할까 했었다. 내가 제일 아쉬웠다. 그래서 다른 분들께 열심히 해보자고 했다. 몇 분이 동참하셨고, 박요철 작가님도 여러 번 격려를 해주셨다. 좀 더 지속해서 운동 인증을 했고, 주위분들께 도움을 요청했다. 나코리님, 리키님, 액터정님, 조재원님, 연화님 등등 많은 분들이 지원을 해주셨다. 그리고 2단계로 도약을 하고 있다.
그 이후에는 매일 운동인증 참여를 했고, 조금씩 늘어나서 평소에 10~15분 정도가 매일 운동 인증을 해주셨다. 별다른 이벤트 없이 계속 일상을 지속했다. 이후에 거의 매일 참여하는 분들이 생겼다. 동우님, 신영님, 혜영님, 은주님 등등 원래부터 혼자서 하시던 분들이 인증의 힘을 보여주었다. 이젠 기초가 다져졌다고 생각했다.
이때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100일 몸짱 이벤트를 했다. 100일 몸짱 작전을 600명이 넘는 스몰스텝 메인방에서 홍보를 했다. 그 이후 좀 더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해주셨다.
자기 계발의 대표 격인 '정신적 성장'과 더불어 '육체적인 단련'은 우리의 성장욕구를 자극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3일이 지난 오늘까지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해주시고 있고, 새롭게 시작하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다. ** 몸짱 100일 프로젝트 현황 : https://bit.ly/3cGLSW0
NO |
카운트 다운 | -99 | -98 | -97 |
날 짜 | 4/23 | 4/24 | 4/25 | |
1 | 조연화 | 1 | 1 | 1 |
2 | 정준규 | 1 | 1 | 1 |
3 | Redsun | 1 | 1 | 0 |
4 | mina | 1 | 1 | 0 |
5 | 박신영 | 1 | 1 | 0 |
6 | 정중동 | 1 | 1 | 1 |
7 | 리키 | 1 | 1 | 1 |
8 | 하하 | 1 | 0 | 0 |
9 | 이상호 | 1 | 0 | 1 |
10 | 제리홍 | 1 | 0 | 0 |
11 | 매일플러스 | 1 | 1 | 1 |
12 | 하브작 | 1 | 1 | 1 |
13 | 엄세준 | 1 | 0 | 0 |
14 | 평온한 액터정 | 1 | 1 | 1 |
15 | 이루비 | 1 | 0 | 0 |
16 | 김정록 | 1 | 1 | 1 |
17 | 마리 | 1 | 1 | 0 |
18 | 화이팅 | 1 | 0 | 0 |
19 | 1일1운동 | 1 | 0 | 1 |
20 | 뉴질달려 | 1 | 1 | 1 |
21 | 담이 | 1 | 1 | 0 |
22 | 이레 | 1 | 1 | 0 |
23 | 홍혜영 | 1 | 0 | 0 |
24 | 수아맘 | 1 | 1 | 1 |
25 | 소 | 0 | 1 | 0 |
26 | 나코리 | 0 | 1 | 1 |
27 | YH | 0 | 1 | 1 |
28 | 건강하쟈 | 0 | 1 | 0 |
29 | 권은주 | 0 | 1 | 0 |
30 | 재원 | 0 | 0 | 1 |
31 | 향기영미 | 0 | 0 | 1 |
32 | 전가람 | 0 | 0 | 1 |
우리가 건강해지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나는 건강에 제일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이 수면 > 음식 > 운동 순이라고 확신한다. 요새 읽고 있는 책에 의하면 7시간 이하로 자는 것은 몸의 피로를 쌓게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이는 기억력, 창조력, 집중력, 대인관계, 성적인 활성도, 면역력, 혈관질환, 두뇌질환, 체중조절, 운동효과 등등 모두 악화된다고 한다.
여러 다이어트 관련 서적과 운동 관련 서적에서도 체중감량의 효과도 식사가 80% 이상이면, 운동은 20% 이하라고 어떤 책에서 본 것 같다. 체중감량과 운동을 지속하는 나도 그렇게 느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래도 운동을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매일 2~3분을 투자하여 자신감을 키우고, 좋은 습관을 만들어 가는 것이 효과적이라 생각한다.
삼천포...
업무처리를 하는 방법도 2가지 방향이 있다. 중요한 일을 먼저 하는 방법이 있고, 빨리 할수 있는 일을 먼저 하는 방법이 있다. 두 가지 모두 장점이 있다. 나는 보통 완료하는 습관 형성을 위해 후자를 택한다. 미결보다는 완료 건수가 많아지면 자신감이 생긴다. 초보자들에게 좋은 전략이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이 매일 하는 것이다. 글쓰기나 독서 같은 두뇌계발에 필요한 것은 매일 하는 것을 많이 추천한다. 그러나 운동은 2가지로 나뉜다. 하루씩 쉬어주는 것을 권장하는 분야가 있다. 근력운동, 달리기 등도 일주일에 3~4회를 하는 것을 많이 추천한다. 휴식의 필요성과 과훈련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초보자는 과훈련의 위험보다는 습관의 미형성이 일반적으로 더 문제라고 본다. 의도적으로 하루 건너 씩 강약 훈련을 하는 것은 좋지만, 쉬는 날 다음은 많이 힘들다. 그리고 무엇보다 뇌가 상황에 따라 의식적 선택을 하면 하면 안 된다고 '해빗'에서 언급했다. 자동적으로 시간이 되고, 장소에 가면 저절로 운동을 하는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매일 수면시간을 1시간 늘리는 것은 엄청 어렵다. 근본적인 생활을 변화시켜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평생 지속해야 한다. 열흘 정도 술 안 마시고 버티면 평생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음식 조절도 평생을 욕구와 욕망을 의지로 참는 것은 어렵다. 의지력은 쉽게 바닥난다는 실험이 책에서 여러 번 반복되어 나온다. 마찰력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평생 매일 2~3분 투자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충족되고 자신감이 붙어 좀더 무언가를 하고 싶으면 아침과 저녁에 한 번씩 두 번 하는 것이다. 그러고도 의지가 넘칠 때는 점심때도 한번 더 하면 된다. 그다음은 누군가 그걸 알아줘야 한다. 스스로 만족하는 것도 좋지만, 다른 사람이 바라봐주고 격려해주면 더 좋다.
이랑주 님의 <오래가는 것들의 비밀>에서는 오래가는 회사(브랜드)들은 기본과 핵심에 집중하고, 그것이 반드시 보여져야 한다고 했다. 누군가 알아주지 않으면 오래가기 어렵다. 혼자서 지속하는 것은 엄청난 의지가 필요하다. 그러나 누구든 의지에는 한계가 금방 온다. 스스로 보여줘야 하고, 알려야 한다.
운동의 목적도 대략 2가지 방향으로 볼수 있다. 적극적으로 능력을 향상 시켜 대회에 출전하는 것과 자신의 만족을 느끼는 것이다. 첫 번째라면 좀 더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고, 동호회나 협회에 가입하여 적극적 대처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본다. 두 번째라면 그저 매일매일 운동하는 습관만으로도 정신적, 신체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결국 운동량도 점차 늘어나고, 의식의 변화, 식생활, 수면의 양질 변화도 일어난다. 근육량과 몸의 형태도 변하게 된다. 결국 삶이 조금씩 바뀌어 나간다. 앞으로 10년 동안 얼마나 변하게 될까? 혹시 이글을 보신 여러분들도 같이 참여하고 싶다면 맨 위의 오픈 채팅방으로 링크를 타고 들어오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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