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아름다움 (41) 썸네일형 리스트형 글을 쓰는 번거로움과 즐거움 오늘 아침에는 서늘한 느낌에 일어나니 창문이 덜컹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충전을 위해 알람시계(갤럭시 기어)를 꺼놓고 잤더니 아침 7시까지 푹 잤다. 창가에 가보니 아파트 방의 나무 창문이 심하게 덜컹거렸다. 바람은 마치 25년이 넘은 창문 정도는 자기가 노력만 한다면 충분히 깨뜨릴 수 있다는 듯했다. 별일 없는지 뒤쪽 베란다 문을 열고 나가니 밖에 있는 나무의 가지와 잎들은 바람에 심하게 시달리고 있었다. 우리 집 고양이(민영이)가 새끼 5마리를 보살피느라 몸을 핱아대고 있노라면, 태어난 지 15일 된 새끼들은 온몸이 흔들거리는 것과 흡사했다. 어쩐지 나도 반바지에 반팔을 입고 잠을 잤는데, 이불을 덮었는데도 자는 내내 서늘한 느낌이 있었다. 초여름 같은 날씨가 지속되어 그냥 봄이 지나가나 보다 했는데,.. 이전 1 ··· 3 4 5 6 다음